청년농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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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7

콩 심은 데 돈 난다

대표자 | 박정웅

설립연도 | 2018년

주소 | 구미시 도개면 도개다곡길 256-15

생산품목 | 잡곡류(대두, 소두, 보리, 수수, 귀리)

연매출 | 6억원

주요 판매처 | cj브리딩, 구미팜, 정월된장, 스마트스토어, 사이소, 써니마트, 농협 등

도개 들판을 콩밭으로

샘물영농조합법인은 구미시 도개면에서 콩나물콩을 생산해 선별h 보관h 포장h 판매하는 회사로 2018년 5명이 설립해 도개면과 옥성면 등지의 젊은 농업인 30명이 규합하여 CJ브래딩과 경상북도농업기술센터가 MOU를 맺고 콩나물콩 재배를 시범사업으로 성장한 회사이다. 샘물영농조합법인에서는 파종과 수확을 대행해 초기에는 콩나물콩 30ha로 시작하여, 2019년에는 2020년 콩나물 콩 70ha, 일반 대두 30ha, 잡곡류 30ha를 생산하여 선별h 보관h 포장h 판매하고 있으며, 100ha 중 30ha를 샘물농업법인에서 소화하고 있다. 그 외에 계약재배, 작목반에서 재배한 것을 법인에서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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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생산한 콩의 장점은 선별기로 3단계 선별 과정을 거쳐서 일정한 크기의 콩을 선별하고, 8~13도의 저온저장 과정을 거쳐 출하합니다. 저온 저장의 이점은 콩의 신선도가 높기 때문에 콩나물 콩의 발아율이 아주 높습니다. 영농조합법인의 농작물은 대부분 AT(농산물유통공사)를 통하여 정부 수매를 원칙으로 납품하고 있는데 샘물영농조합법인은 저온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1년 내내 상시 납품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농업인들이 더욱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지요.” 조합원의 수익사업으로 파종h 방제h 수확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행하여 고령 농업인들의 편의을 도모하고, 2022년 2모작 작부 체계를 구상하여 들녘 사업의 일환인 감자, 콩, 등을 GAP(우수농산물 품질인증제도)인증 재배하여 선별, 포장, 납품체계를 구축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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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샘물영농조합법인이 주력하고 있는 작물은 대두이며, 대두 30ha(된장콩), 소두 70ha(콩나물 콩)을 생산하고 있다. 수익창출이나 이윤추구보다 먼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소포장 제품으로 신뢰도를 향상시켰고 농업인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고객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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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고령화, 소규모 자작농, 규모화 되기 어려운 산간지형, 시장의 다변화와 같은 문제가 경북의 농촌이 안고 있는 현실이다. 그 어려움을 타개할 방법으로 소비자를 위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주목했다. 우수농산물 인증, 무농약농산물인증, 유기농인증 등의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경북의 농산물은 안전하고 신뢰성이 있는 제품이란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주고 고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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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대표는 농촌을 “일할 것이 천지삐까리다. 다만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태풍 때문에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농업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하다며 회사의 규모와 조합원, 유통을 늘리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청년농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비쳤다.